교토 세이슈 네츠케 미술관

정교한 조각품의 매혹적인 축소판

네츠케(根付)는 작은 상자나 주머니에 끈으로 묶은 작은 조각품으로, 봉인이나 담배 같은 물건을 "주머니 없는" 옷의 띠에 걸어두어야 했습니다. 네츠케를 걸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하면 띠에 더욱 안전하게 고정되어 분실이나 도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작은 장신구를 유용한 패션 아이템으로 간직해 왔습니다. 상아, 황소 뿔, 회양목, 호박,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조각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은 에도 시대부터 현대까지 고전적인 네츠케를 아우르는 네츠케 인형을 주제로 한 일본 최초의 박물관입니다. 전시는 2층에 걸쳐 있으며, 현대 작품들은 네츠케를 만든 네츠케 조각가들의 작품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전시 외에도, 이 박물관은 1820년 간자키 가문의 무사 별장으로 건립된 교토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여전히 고풍스러운 쇼인즈쿠리 건축 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예술과 건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