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텐만구 신사

이 신사는 947년에 저명한 학자이자 시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시호는 덴진)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이 신사는 조정과 막부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전국에 많은 분원 신사와 사찰 학교를 탄생시켰습니다.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교토의 대표적인 신사 중 하나입니다. 정교한 건축 양식과 봄이면 향기로운 매화나무, 그리고 일본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귀중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헤이안 시대 우다 천황의 학자이자 고문이었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영혼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는 충신이었지만 비방을 받아 규슈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순직했습니다. 그의 사후, 잇따른 폭풍과 지진이 수도를 뒤흔들었습니다. 게다가 그를 비방했던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재앙을 맞았습니다. 이는 그의 강력한 영혼이 불행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고, 조정은 그를 달래기 위해 가라이 텐진(화천신)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신사를 건립했습니다. 텐진은 오늘날 학문의 신으로 여겨지며, 고등학교나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경내의 수많은 매화나무는 미치자네가 생전에 매화를 매우 좋아했다는 이유로 심어졌습니다. 매년 2월에는 매화 축제가 신사에서 열립니다.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행한 유명한 대규모 다도회가 열린 곳으로, 신사의 보물 중에는 그 행사와 관련된 유물뿐 아니라 미치자네의 삶과 관련된 유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