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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나소닉과 공예품의 만남 : 교토에서 디자인 된 일상 생활에 공감하고 향상시킬 가전 제품

관광 & 체험

예술_공예

파나소닉과 공예의 만남: 앞으로 100년 동안의 풍요로운 생활을 바라보면서, 교토에서 개발된 가전제품으로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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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_공예

파나소닉과 공예의 만남: 앞으로 100년 동안의 풍요로운 생활을 바라보면서, 교토에서 개발된 가전제품으로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

지난 4월 2일 파나소닉 주식회사(이하 파나소닉)에서는 가전제품 등 디자인 거점을 교토에 집결해 'Panasonic Design Kyoto'로 새롭게 시작했다.
여러가지 라이프 스타일이 계속 생겨나는 현대에 있어서, 가전이 가지는 의미란 무엇인가를 새로운 시선으로 찾아내어 향후 100년 동안의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할 가전을 창조해 나간다. 그 사명을 담당하는 디자인 거점에서는, 디자인 부문의 본연의 자세로부터 큰 변혁에 임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
가전제품에 있어 최고 레벨의 디자이너 집단의 매끈한 감성과 교토 전통과의 만남.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인가. 그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Panasonic Design Kyoto」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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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 CRAFTS MAGAZINE은 현지 공예품 및 관련 종사자의 라이프 스타일, 문화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관찰, 보고 및 보관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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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회사 디자인 센터의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부서에 근무하는 나카가와 히토시 씨​ ​

장인 정신을 아는 곳, 교토에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

교토의 거리를 내려다보는 넓은 8층 플로어. 언뜻 보기에 모던한 카페나 호텔 로비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공간이 'Panasonic Design Kyoto'의 미팅 공간인 HUB이다. 여기서 친절하게 맞이해 준 것이 가전 회사 디자인 센터 엔터테인먼트 디자인부의 나카가와 히토시 씨다. 나카가와 씨는 중견 디자이너로서 오디오 기기를 중심으로 한 개발이나 디자인에 종사하고 있다. 왜 디자인의 거점으로 교토가 선정됐을까.

“교토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키워온 일본의 '문화적인 수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통과 관련된 인재층의 두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게다가 많은 대학이 있고 아카데믹한 기풍으로 가득 차 있어 산학 공동으로 새로운 연구개발을 하는 풍토가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도시로서 '교토에서라면 일하고 싶다'라고 하는 해외의 디자이너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교토라는 땅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 디자인 거점을 마련해 앞으로는 가전 디자인을 전체적인 시점에서 파악해 수평적인 제휴를 강화하여 가전 단체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체험 가치'를 창조하는 디자인 집단으로 변혁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중앙에 소파와 테이블이 아늑하게 배치되어 있고, 그 주위에 회의 및 개인적인 업무를 위한 부스가 산재해 있는 미팅 공간 HUB. 관엽식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매우 개방적이고 아늑한 공간이다.

다음 100년 동안의 풍요로운 삶을 내다보는 새로운 제품의 탄생

아무리 봐도 가이카이도의 황동 차통인데. 안쪽은 놀라운 구조로 되어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테이블 위에 두 개의 차통이 놓여 있었다. 전통 찻집 가이카이도의 황동 차통이다. 뚜껑이 부드럽게 아래로 내려가며 닫히는 뛰어난 기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은 그야말로 교토 장인의 기술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차통 중 하나는 수년에 걸쳐 사용하여 깊은 윤기를 가졌고 다른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맑은 빛을 발하고 있다.
 
나카가와 씨가 새 차통을 집어들고 조용히 뚜껑을 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무려, 차통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순간 귀를 의심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는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뭐지? 이거 스피커야? 차통이야? 차통 안에 스피커라니, 처음 본다. 처음으로, 보고, 듣고, 체감하는 놀라움과 감동에 순간 할 말을 잃었다. 틀림없이 새 것일 터인데 어딘가 일본인의 감성에 호소하는 정겨운 무언가가 있다. 이건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무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교즈쓰(울림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스피커는, 파나소닉이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각을 담당하는 'Kyoto KADEN Lab.(교토 가전 연구소)'의 제1탄 프로젝트로부터 태어난 것이다. '다음 100년 동안의 풍요로운 생활을 바라본' 제품의 하나이다.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가 출범하기 3년 전, 2015년 11월부터, 교토의 전통 산업과 함께 일본의 감성과 제작업의 원점을 찾아, 새로운 가전 디자인을 낳는 공동 창조 프로젝트 「Kyoto KADEN Lab.(교토 가전 연구소)」가 세워졌다. 그 제1탄으로서 교토의 전통 공예 후계자에 의한 크리에이티브 유닛 「GO ON」의 멤버 6명과 나카가와 씨가 포함된 파나소닉 디자인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한, 미래의 가전, 크래프트의 본연의 자세를 탐구한 연구 개발에 임했던 것이다.

한쪽은 교토에서 대대로 내려온 손기술과 감성으로 편리함과 아름다운 의상을 갖춘 생활용품을 만드는 입장이며, 다른 한쪽은 가전제품의 연구개발과 제조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입장이다. 수작업과 양산, 한 개인(한 상점)과 기업 디자이너라는 대조적인 입장에 있는 두 사람이 생활 속에 있는 물건, 도구를 통해서 사람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보다 좋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래의 가전 창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GO ON'은 니시진오리(니시진 지역에서 나는 비단의 총칭), 도자기, 대나무, 차통, 나무통, 교토 철망 등 전통 공예 기술을 이어받은 전통있는 당주, 혹은 후계자의 창작 유닛이다. 그에 대비되는 나카가와 씨 등은, 청소기나 조리 기기, 오디오, 에어컨등의 가전제품 디자이너 집단이다. (사진 제공: Panasonic Design Kyoto)

부딪히면서 갈고 닦이는 감성과 에너지

제1탄의 컨셉은 「Electronics Meets Crafts:」였다. 이 컨셉에 따라서 「사람의 기억이나 오감에 울리는 미래의 가전」 10점의 프로토 타입의 개발을 목표로 했다.

"'정말로 풍요로운 생활이란 무엇일까?'라는 것을 우선 함께 생각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료소쿠인에 앉아 참선을 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웃음). 전자제품과 공예, 완전히 다른 서로의 가치관을 한번 리셋하고, 본래의,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상태로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멤버 전원이 이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미나 가치는 물론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순조롭게 일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우선 양쪽은 일을 추구하는 방향에 있어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저희는 제조 회사의 디자이너로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쫓기는 환경에 몸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예는 보다 깊은 곳으로, 보다 뛰어난 것으로 스토익하게 추구해 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죠. 또 우리들은 마케팅으로 가격을 정하고 대량으로 팔지만 그들은 자신의 작품 제작에서부터 가치를 결정해 나갑니다. 거기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서로 다른 재능의 뒤섞임' 상태였습니다.”
디자이너와 전통 공예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앞선 료소쿠인의 참선에서 출발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조용한 본당에서 함께 참선하고 목욕탕에 가고 한솥밥을 먹는다.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서로의 거리가 좁혀졌다고 한다. (사진 제공: Panasonic Design Kyoto)
전원이 몇번이나 브레인 스토밍을 거듭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친한 멤버 조합이 정해져 갔다고 한다. 나카가와씨는 일본 최고의 수제 차통의 기술을 지키는 가이카이도의 후계자, 야기 타카히로씨와 팀을 이루게 되었다.

“차통의 형태에 맞추어 '차통으로 스피커를 만든다'라는 방향성은 비교적 이른 단계에서 정해졌습니다. 단순히 멋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공예의 본질을 디자인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가 과제. 커버를 대나무로 만들거나 스피커를 옻칠로 코팅하거나, 그러한 수준이 아닌 것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차를 탈 때 쓰는 솔과 전기 면도기를 결합해 전동 차솔을 만든다는 이제는 웃을 만한 기획도 진지하게 거론되었습니다(웃음)" ​ ​
 
'GO ON' 멤버들에게는 책상 앞에 앉아 하는 설명이 통하지 않았다. 나카가와 씨들이 컴퓨터로 보인 아름다운 스케치에 흥미를 보이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대충 만들어 본 거라도 뭔가 물건, 입체적인 걸 만들어 보여주니까 갑자기 그들의 반응이 달라졌어요. 눈빛이 바뀌고 집중해서 따라와줘요.(웃음) 이게 날마다 금욕적으로 만들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자세구나 싶었죠."

이번 교류를 통해서 만들기의 본질을 몇 번이나 슬쩍 보았다고 나카가와 씨는 말한다. 중요한 건 손의 감각이다. 손에서 나오는 손기술이야말로, 교토 전통 공예품의 모습을 탄생시킨다는 걸 나카가와 씨 스스로도 깊이 깨달았다.

새로운 분야를 여는, 오감에 호소하는 만들기

나카가와 씨가 특히 중시한 것은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손바닥으로 느끼는 기분 좋은 무게라든지 거기에 두는 것만으로, 공기가 확 변하고, 피어오르는 것처럼 독특한 세계가 태어나는 것. 그런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만지고, 듣고, 느끼는 것. 오감을 울리는 체험을 통해 그 물건을 사랑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계속 곁에 두고 싶다, 만지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다음 100년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스피커에 쓸 차통의 소재는 황동을 골랐다. 황동의 깊은 색조, 오래 쓸수록 광택이 변하고 깊어져 가는 소재의 특성, 손으로 만졌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 시간이 지남에 따른 변화의 모습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종래의 가전제품에는 없는 가치관이었다. 스윽하고 뚜껑이 떨어지면서 딱 닫히는 것이 개화당 찻통의 진면목이지만, 나카가와씨는 뚜껑이 지금보다 더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처음 가이카이도의 차통 뚜껑을 열고 닫았을 때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나요. 그렇기 때문에 뚜껑이 아래로 떨어지듯 열리는 방법을 고집하고 싶었습니다. 또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있으면 편안하고 음향 특성도 좋아지므로 일반 차통은 0.5mm인 판을 2장 겹쳐 사용하는데, 안쪽만 굳이 0.8mm 두께로 만들었습니다. 단 0.3mm 차이라도 손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큰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야기 씨와는 때로 서로 의견이 부딪치기도 했지만 서로 더 좋은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같았다. 일렉트로닉스와 공예의 융합이 점차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하루가 다르게 완성에 가까워졌다. 거의 1년에 걸쳐, 각각의 팀들이 시행 착오를 거친 그 앞에 10 개의 프로토 타입이 완성되었다. 이들을 이끌고 '밀라노 살로네 2017'에 출전했다. 이곳에서 베스트 스토리텔링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제공 :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
밀라노 살로네의 회장 풍경. 일본인의 감성이 살아 숨쉬는 제품 디자인과 스토리가 있는 인상적인 전시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냈다.(사진 제공: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

장인의 기술과 전자제품. 'Made in Japan'의 저력을 세계에 어필한다.

그 후 '교토 가전 연구소'에서는 제2탄으로 'Electronics Meets Crafts : Engraving Phenomena'를 컨셉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제2탄은 신인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새롭게 5점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1탄에서 내세웠던 오감을 울리는 체험을 더욱 진화시켜 불, 소리, 빛, 바람 등을 모티브로 하여 장르가 없는 5 가지의 새로운 세계를 창출했다.

놀랍게도 이미 3탄도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단, 이 프로젝트는, 작품을 발표하는 데에 머물러서는 의미가 없다. "실제로 상품화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풍요로움을 고객의 손에 전할 수 있을 때까지 해내고 말겠다."라고 나카가와씨는 힘을 준다.
“이제 「교즈쓰(울림통)」의 상품화를 목표로 기술이나 업무 섹션과의 좋은 의미로의 경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웃음). 우리의 발상을 소비자에게 최선의 형태로 전달하는 것. 거기에서 비로소 다음 100년의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은 제1탄의 '오감을 울리는 것'들은, 세계적으로 상품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어, 이 중에서도 나카가와씨가 담당한 스피커 「교즈쓰(울림통)」이, 2019년 봄 즈음해서 상품화가 결정되었다.

본질의 가치, 오감을 울리는 체험, 실제로 움직여 작동하는 것. 이 3가지 요소를 훌륭하게 겸비한 아름다운 가전, 「교즈쓰(울림통)」.
철저하게 쓸모있는 미를 추구하고 지키며 전해 내려오던 교토의 감성을 현대의 가전에 살린 「교즈쓰」는, 우리의 생활에 어떤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인다.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의 태동은 확실히 가전의 새로운 형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제2, 제3의 물결도 기대된다.
(사진 제공 :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
(사진 제공 :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
'교토 가전 연구소' 프로젝트 두 번째 'Electronics Meets Crafts : Engraving Phenomena' 작품들. 붉게 타오르는 불꽃의 뜨거움과 아름다움, 시원하게 부는 산들바람의 상쾌함 등,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체험해 온 가슴속 깊이 기억된 원시적인 감각과 기억을 추출하고 그것을 접하는 체험이 바로 풍요로움으로 이어질 가치가 있다고 한다. (사진 제공 : 파나소닉 디자인 교토)
보고서
글 : 고리 마에
사진 : 후쿠모리 구니히로​ ​
18.08.09 THU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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