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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aichi Kondo의 Oke Artisan : 29 세의 살아있는 국보와의 만남이 일본 쿠퍼가되는 길

사람들

인간국보를 만나, 29세에 통 장인의 길로. 곤도 타이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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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 CRAFTS MAGAZINE은 현지 공예품 및 관련 종사자의 라이프 스타일, 문화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관찰, 보고 및 보관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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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가로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나카가와 키요츠구 씨의 밑에서 수행하고 독립한 통 장인(전통적인 목재로 만드는 통 및 그에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는 물품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장인) 곤도 타이치.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진 술잔이나 밥통이 잡지에서 소개되거나 'D&DEPARTMENT KYOTO by 교토 조형예술대학', '교토 오카자키 츠타야 서점' 등의 매장에 놓이는 등, 활약하고 있습니다.​ ​
교토시 키타구 무라사키노의 공방에서, 수많은 대패에 둘러싸여 작업복 차림으로 작업을 하는 모습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전통 공예 장인' 그 자체. 분명 과묵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라 생각하여 긴장한 채 말을 건넸더니 사람 좋게 웃어보이는 얼굴에 문득 마음이 놓인다. 젊은 장인들에게도 많이 의지가 되어주고 있는 곤도 씨에게 통의 수요, 목제품의 장점 등을 낱낱이 물어보았다.​ ​
공방에서, 곤도 타이치

곤도 타이치 / 장인

1973년 오사카 출생. 교토 세이카 대학 대학원 졸업. 2002년부터 목공예 전문가 나카가와 키요츠구 씨의 밑에서 통, 소목공의 기술을 배웠다. 2009년에 독립하여 공방 '오케야 곤도(통 장인 곤도)'를 설립. 2016년에는 '교토 소목공' 전통 공예사 자격을 인정 받았다.

----- 콘도 씨의 경력은 미술 조각가로서 활동하시면서 시작되셨지요?

네, 교토 세이카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원까지 진학했고, 졸업한 후에는 오사카 예술 대학에서 조교로 근무했습니다.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주로 천이나 플라스틱 작품을 만들었고 90년대 후반부터 그룹전, 개인전 등 여러 가지를 했었는데요. 대학 임기를 마친 뒤에 찾아온 한 인연이 제 인생을 확 바꿔놓았어요.
 

----- 어떤 인연이 곤도씨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건가요 ?

2002년, 오사카 예술 대학의 임기가 끝났을 때의 일입니다. 교토 세이카 대학의 선배인 나카가와 목공예의 3대째를 맡고 있는 나카가와 키요츠구 씨가 "너, 요즘 무슨 일 하고 있어?"라고 물으셔서, "대학 임기가 끝나서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더니 "무언가 만들지 않고 그렇게 빈둥거리면 안돼, 우리 가게 일을 도우러 오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무렵에는 전통 공예는 전혀 접해본 적이 없었고, 몰라도 괜찮을 거라는 가벼운 기분으로 그저 아르바이트로 도우러 갔더니…… 첫날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전통의, 정말 본격적인 수작업으로 통을 만드는 현장이었어요. 스승님(나카가와 키요츠구 씨)이 인간문화재라는 것도 아르바이트하러 가기 전까지 몰랐고요. (웃음)

----- 나카가와 키요츠구 씨가 인간문화재라는 것도 모른 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셨군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자가 될 수 있었나요?

한 달 간의 아르바이트가 끝났을 때 '계속하게 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나카가와씨가 만드시는 통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통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는 건 아마, 세계 최고의 통이라는 거죠. 정말로 감동했습니다. 그로부터 7년 동안, 처음에는 '제자'라고 불러주지도 않으셨지만, 잘 못하는 나름대로 정신없이 따라갔습니다. 공방에 들어갔을 때 29살이었습니다. 전통공예의 세계는 보통 어린 나이에 견습생부터 시작하는 세계인데 29살이면 굉장히 늦은 겁니다. 그냥 평범하게 노력하는 정도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했네요.
인기 상품 중 하나인 술잔 '구이노미'의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모습.

----- '목공예'라고 하면 나무로 만든 공예품으로, 장롱이라든가 그릇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그 중에서도 '통'이라는 건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목공예의 종류는 기법으로 분류되는데 장롱처럼 나무를 조합해서 만드는 것은 '사시모노'라고 하고, 판자를 구부려서 만드는 왓파(둥근 나무 상자)같은 것들은 '마게모노'라고 합니다. 그 외에는 끌로 나무의 속을 파내는 '구리모노'나 물레에서 만드는 '히키모노' 등이 있을 수 있고, 나무통 작업은 나무를 다카(테)로 매기 때문에 '다카모노'라고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건으로는 초밥통, 목욕통, 밥통, 빨래통 등이 있으며, 지금은 플라스틱 대야나 전기 밥솥 등 여러 가지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가정에서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돌솥으로 밥을 짓고 싶다든지, 지은 밥을 나무 밥통에 넣고 싶다는 젊은이도 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무통에 빨래하고 싶다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그건 너무 힘들겠죠.(웃음)
​ ​

----- 그런 현대에서의 '통'의 수요는 얼마나 됩니까?

'통' 수요는 있죠. 옛날부터 사용했기 때문에 그게 좋다고 하는 사람이 확실히 있습니다. 수리를 해달라, 같은 물건을 다시 만들어 달라면서 저희 가게를 찾아오십니다. 교토에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세요.
나머지는 사찰이나 신사. 손잡이가 달린 통이나 손 씻을 물을 뜨는 국자라든지, 그 밖에도 처음 보는 것 같은 신구를, 수리하거나 제작해 달라는 의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물건 중에서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가장 알 수 없었던 것은 뚜껑도 바닥도 없는 통입니다. 매일 쓸거니까 같은 물건을 만들어달라고 하셨어요. 사실 그게,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한 쌀밥을 넣고, 모양을 잡기 위한 틀이었어요. 전에 만들던 장인이 그만두셨는지 돌아가셨는지 해서 스승님께 의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만들었더니 1개를 더 만들어달라고 하셨습니다. "2개나 필요하세요?"라고 여쭸더니 예비로 두고 싶다면서 "절은 없어지지 않지만, 통 만들어주는 사람은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까, 1개 더 만들어 두고 싶다."라고 하셨죠. 사고 방식이 달라요 (웃음).
 
 
공방에는 대패를 비롯해 여러 가지 도구가 많습니다. 산조오오하시 니시즈메에 있는 나이토 상점의 빗자루는 나무 부스러기 청소를 할 때 꼭 필요합니다.

----- 도구가 정말 많은데, 이걸 다 사용하시나요?

자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이 있지만, 대패는 여러 종류가 필요합니다. 통은 입구가 넓고 바닥이 오므라져 있죠. 즉, 입구 부분에서 바닥에 걸쳐서는 둥근 모양 대패를 써야 합니다. 바깥쪽 작업을 할 때만 해도 3~5종류, 안쪽 작업이나 모서리를 깎는 작업 등도 있어, 작은 술잔을 만들 때에도 8~9종류의 대패를 씁니다.

-----이런 도구들은 어떻게 모으셨나요?

저희 집은 조상 대대로 통 만드는 일을 해온 게 아니라서, 수행하던 때부터 조금씩 직접 사 모았습니다. 그만둔 장인이 처분한 손 때가 묻은 도구를 중고 도구점에서 사 모았기 때문에, 연장만 보면 전통있는 가게같죠(웃음). 새 도구를 살 수 없는 것은 아니고, 통을 만드는 장인이 몇 안되기 때문에, 원래 통을 만드는 대패를 만드는 장인이 거의 없어요. 또한, 칼날의 녹을 없애거나 받침대를 고치는 것도, 직접 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연마 연습을 하거나, 어떻게 해야 이 도구를 잘 쓸 수 있을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는 거예요. 전에 쓰던 사람이 왜 이런 식으로 날을 갈아두었는지, 왜 이렇게 받침대를 조정했는지, 생각지도 못한 채 도구와 마주하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쓰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수리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이걸 만든 장인은 만듦새를 왜 이렇게 짰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흠집이 난 곳을 보고 '이런 식으로 짠 물건이 낡으면 여기가 이런 식으로 망가지는구나'하는 부분이 공부가 됩니다. 공예품은 제대로 쓰면 오래 간다. 나중에 누군가가 수리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운 물건은 만들 수 없네요.
 
 
통의 안쪽을 깎을 때는 전용 대패를 사용한다.

----- 통 장인으로서, 통의 어떤 부분을 가장 주목해 줬으면 하시나요?

잘 봐 줬으면 싶은 곳은 많이 있지만, 우선은 재료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나뭇결이 촘촘한 것을 썼는지가 중요하네요. 그리고 나뭇결이 나이테에 수직으로 완전히 곧게 뻗어있는지도 중요하죠. 나무 조각을 맞추어 하나의 통을 만드는데, 되도록 이어져 보이게 하는 게 좋습니다. 나무는 오랜 세월 사용하면, 줄어들기도 하지 않습니까? 나뭇결이 촘촘한 나무들 사이에, 갑자기 나뭇결이 거친 것이 끼어있거나 하면, 어긋나 버리죠. 같은 나무라도 붉은 빛이 돈다든지 나뭇결이 거친 부분도 있고 촘촘한 부분도 있어서 부분에 따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잘 파악해야 합니다 .

그리고 교토 통의 특징이라고 하면 모따기(모서리를 둥그스름하게 다듬는 일)에 있어 센스가 돋보인다는 점입니다. 가볍게 둥근 느낌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립니다.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면 밋밋한 느낌이 되어버리고, 조금 접지면이 적더라도 가벼운 느낌을 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냥 딱 보기에는 잘 모르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느낌으로 모서리를 깎아낸 '손잡이 모따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술잔 '구이노미'의 제작 과정

----- 어떤 종류의 나무로 작업하시나요?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시노스기(요시노 지역의 삼나무)는 향이 나고 술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술을 담는 통이나 술잔 따위로 씁니다. 아무래도 비싸지지만, 고야마키(일본 소나무의 한 종류)도, 나뭇결이 희고 좋은 향기가 있죠. 밥통이나 초밥통을 만들 때는 향이 약한 기소 사라와(기소 지역의 화백나무)를 씁니다.
'센'이라고 불리는 거칠게 깎는 공정에 사용되는 도구​ ​

-----이 손잡이 두 개가 달린 도구(사진)는 어디에 쓰는 건가요?

이것은 '센'이라고 해서 나무를 거칠게 깎기 위한 도구입니다. 통나무를 도끼질해서 비바람을 쐬여 바싹 말리고, 말린 것을 먼저 센으로 거칠게 다듬은 다음에 대패로 밀어요. 이것도 나무의 둥근 정도에 따라 구분해서 씁니다.

----- 통나무에서 판을 잘라내는 것부터, 곤도씨가 하십니까?

통나무에서 '판'을 잘라낸다구요? 아니죠~둥근 것을 만들 건데, 평평한 판자를 만들 필요가 있나요?

여기 공방 바닥을 한 번 보세요. 통나무를 박아 튼튼하게 만든 부분, 저희는 '와리도코(쪼개는 바닥)'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 통나무를 둡니다. 그리고 '와리가마(참낫)'라는 구부러진 도끼로 나무 나이테에 수직이 되도록 똑바로 잘라서 '둥근 나무판'을 여러 개 만듭니다. 이때, 나무의 옹이 등 쓸데없는 부분이 있을 때는 도끼로 잘라냅니다.

이 과정을 '기도리(나무 따기)'라고 부르며 통 만들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귀중한 작업입니다. 수행을 하던 시기에도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맡겨 주셨습니다.

한 통의 나무를 잘라내면 잘라낼수록 점점 똑바르지 않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한 통의 나무로부터 효율적으로 재료를 취할 수 있을 것인가. 잘 자르려면 나무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한 통의 나무에서 6장 나올 것을, 4장 밖에 잘라내지 못하면 손해입니다. 최고급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넉넉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런 동시에, 낭비 없이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거죠.
 
 
 

-----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곤도 씨가 기도리(나무 따기)작업을 하시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즐겨주세요!

 
오케야 곤도
주소 : 교토시 기타구 무라사키노 운린린쵸 64-2
Tel: 075-411-8941
주의 : 가게가 아닌 공방 주소입니다. 방문을 원하시는 분은 방문 전에 연락하여 예약을 잡으신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글: 기야부 아이
사진 촬영 : 마쓰미 타쿠야
17.06.05 월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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